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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울린 최민수 단발령, 역시 최강 부부

기사입력 2016.11.04 06:45 / 기사수정 2016.11.04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을 위해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이 최민수의 헤어스타일에 불만을 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 강주은은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거지 꼴도 아니고 무슨 꼴인지 모르겠다. 인간의 꼴은 아니다. 정상 사람하고 살아보고 싶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과거 사진을 보여주면서 칭찬했고, "나에게 제일 무서운 점은 무엇인 줄 아냐. 일어나면 더 길어져 있다"라며 설득했다.

최민수는 "예전에 내가 당한 적이 있다. 왜 자꾸 머리를 만지냐"라며 의심했고, 강주은은 "그냥 숱이 아름답게 많아서 보는 거다"라며 시치미 뗐다. 강주은은 몰래 가위를 들었고, 최민수는 재빠르게 피했다.  

최민수는 "나한테 갑자기 왜 그래"라며 발끈했고, 강주은은 "갑자기가 아니다. 몇 년을 참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건 자기 마음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민수는 "내가 그대를 사랑해도 나한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하면 안되는 일이 있다"라며 쏘아붙였다.

강주은은 "슬프다. 우리 사이에 그런 게 있었냐. 조건 없이 사랑한다고 하더니"라며 서운해했고, 최민수는 "말 잘못했다"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결국 강주은은 25만원을 주는 대신 머리카락을 자르고 오라고 제안했다. 최민수는 헤어디자이너를 찾아갔고, 고민 끝에 가발을 쓴 채 집으로 돌아갔다.


강주은은 뒤늦게 가발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최민수의 머리에서 가발을 벗겼다. 이때 최민수의 헤어스타일은 강주은의 바람대로 변화가 있었다. 최민수는 강주은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지만, 장난을 치기 위해 일부러 가발을 착용했던 것. 강주은은 최민수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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