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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보이밴드의 등장'…더이스트라이트, 김창환의 '혜안'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6.11.03 16:13 / 기사수정 2016.11.03 16:3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최연소 보이밴드 더이스트라이트가 '홀라(Holla)'로 가요계 첫 출격을 선언했다.

더이스트라이트는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홀라'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가수 홍경민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더이스트라이트는 타이틀곡 '홀라'와 '나는 나'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제작자 김창환은 "우연히 천재 드러머 이석철 군을 만나게 되면서 영재 아이들을 프로듀싱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더이스트라이트의 프로듀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아이들을 봤을 때 어떻게 저렇게 프로같이 연주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며 "음악을 30년 한 제가 봐도 너무 완벽한 아이들"이라고 자랑했다. 진행을 맡은 홍경민 역시 "더이스트라이트가 연습하는 것을 봤는데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김창환은 "아이돌 그룹이 굉장히 많지만 음악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이 바로 더이스트라이트"라며 "음악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더이스트라이트가 화이팅해서 다양한 음악을 대중에게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이스트라이트는 드러머 이석철, 기타리스트 김준욱, 보컬 이은성, 정사강, 베이시스트 이승현으로 구성된 보이밴드. 5명의 더이스트라이트는 평균연령 15세의 영재 뮤지션이다. 어린 나이에 데뷔 준비를 했기에 학교가 끝나면 합주실로, 주말에도 아침 일찍 연습을 나갔다고. 이에 멤버들은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런만큼 음악도 좋아해 합주를 즐긴다"며 성숙하게 답변했다.



무대를 하기 위해 등장한 5명의 멤버는 푸들같은 곱슬머리에 모자를 쓰고 소년의 풋풋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무대만큼은 '소년'의 실력이 아니었다. 화려한 기타 연주는 물론이고 색다른 보컬과 어우러지는 밴드 합주는 성인 밴드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무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센스 있는 안무와 무대 매너는 물론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특유의 시크한 포즈가 보고 듣는 음악의 재미를 선사했다.

더이스트라이트는 곱슬머리 가발과 같은 복장을 입은 이유에 대해 묻자 "다른 것 없이 오직 음악만 들려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다 같은 복장을 하면 음악에만 집중하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으로 같은 차림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홀라'는 어린 나이에 음악을 시작해 주위 시선들에 대한 편견을 귀여운 반항으로 재밌게 풀어낸 신나는 곡이다. 더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은 "'홀라'는 독일어로 '멈춰, 그만둬'라는 뜻이다. 누구에게도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나는 펑키 음악이 흘러나오는 '홀라'는 듣기만해도 어깨가 들썩이는 강한 록사운드가 담겼다.

이날 더이스트라이트는 제 6의 멤버, 막내 보컬 이우진도 소개했다. '홀라'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이우진은 "내가 늦게 등장해서 형들의 음악에 합류를 못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번 앨범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 무대를 함께할 것을 시사했다. 중학생 1학년생인 이우진은 취재진에 "기사 예쁘게 써주시고 더이스트라이트가 5인조가 아닌 6인조라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차게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더이스트라이트는 김건모, 클론, 홍경민, 채연, 이정 등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들을 배출해 낸 '천재' 프로듀서 김창환이 제작한 국내 최연소 보이밴드다. 그런 김창환이 4년을 공들여 만든 더이스트라이트가 당차게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공언한대로 김창환의 자부심이 담긴 밴드 더이스트라이트가 다양한 음악을 원하는 대중에 색다르면서도 신선한 음악을 선사하며 김창환의 또 다른 '혜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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