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유지태·이다윗이 만들 브로맨스의 진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지태와 이다윗의 브로맨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이 두 배우의 특별한 조화를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술과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철종과 자폐 성향을 가진 영훈은 외향부터 성격까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철종은 툴툴거리면서도 볼링 자세부터 먹을 것까지 영훈을 챙기는 모습으로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 영훈이 자신이 원하는 것만큼은 명확히 의사를 전달하며 철종의 속을 뒤집어 놓는 장면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이 과정에서 두 캐릭터는 본격적인 남남 조화를 발산하며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 예정이다.

18년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한 유지태와 이다윗은 영화 속 특별한 브로맨스의 공을 서로에게 돌리는 훈훈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특히 이다윗은 "촬영 막바지에 나를 보고 웃는 유지태 선배님과 눈이 마주치고 울컥했다. 생각 그 이상으로 철종과 영훈의 관계가 견고히 쌓인 것 같다"고 밝혀 두 배우의 콤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두 사람의 퉁명스러우면서도 쌀쌀맞은 매력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영훈을 향한 관심을 드러내는 철종의 모습과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함으로 일관하는 영훈의 모습이 재치 있게 그려졌다.

좋으면서 튕기고, 지켜봤으면서 아닌 척하는 철종과 영훈의 진짜 속마음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센스 있는 자막이 돋보이는 가운데, 어른용 밀키스 막걸리로 하나 되는 두 남자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펼쳐질 브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스플릿'은 1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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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