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국악계의 김연아로 불리는 김나니가 SBS '자기야-백년손님'을 찾는다.
3일 방송하는 '자기야-백년손님'에는 국악인 김나니가 출연해 파란만장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김나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미모의 수재로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화려한 입담과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한복을 입고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나니는 판소리 실력부터 숨은 입담을 과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나니는 이 날 방송에서 남편의 얼굴과 결혼을 승낙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나니의 남편은 Mnet '댄싱9' 시즌2에 출연했던 현대 무용수 정석순으로 공개된 사진을 본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멋있다"며 극찬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나니는 "결혼할 때 친정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 남편이 무용가라 체격이 좋은데도 아버지는 ‘비실비실하다’면서 별의별 핑계를 대며 결혼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는 상견례에도 가기 않으려 했다. 아버지를 겨우 모시고 가서 결국 결혼을 승낙 받게 된 것은 남편 때문이 아니라 시아버님의 한마디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아버지가 친정아버지에게 구수한 사투리를 쓰면서 '우리 아들이 못 미덥쥬? 그럼 저를 믿고 결혼 시켜주세유'라고 말씀하셨다. 믿음직한 말 한마디가 결국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결혼에 골인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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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