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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퍼펙트' 두산, KS 2연패-21년만의 통합우승 달성!

기사입력 2016.11.02 21:52 / 기사수정 2016.11.02 22: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16시즌 통합 우승과 함께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맞대결에서 8-1로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데 이어 마산구장에서의 3차전, 4차전을 모두 잡은 두산은 이로써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에서 4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두산은 3차전과 마찬가지로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유희관.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재크 스튜어트를 선발 등판시킨 NC는 박민우(2루수)-모창민(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차전에서 이종욱과 이호준이 빠지고 모창민과 권희동이 들어갔다.

1회초 두산은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이어지지 않았다. 1회말 NC 역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선취점 내기에 실패했다.



2회초 위기를 넘긴 두산이 곧바로 침묵을 깼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스튜어트의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1-0.

이후 두 팀 모두 좀처럼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추가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1사 후 김재환과 에반스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양의지의 적시타, 허경민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두산은 4-0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에 이어 모창민이 안타를 치며서 무사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유희관을 내리고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테임즈가 3루 땅볼을 치면서 3루주자 박민우가 홈에서 잡혔다. 박석민마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의 포일과 폭투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건우의 볼넷 뒤 오재원의 쐐기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두산은 7-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민병헌과 에반스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9회말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2016 통합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자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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