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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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잡은 조덕제 "인천에 3골차 승리,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2016.11.02 21: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성남, 조용운 기자] 수원FC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등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조덕제 감독이 이끈 수원FC는 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FC는 승점 39점을 기록하면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점)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경기를 마친 조 감독은 "성남전 승리로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됐다. 팬들에게 끝까지 수원FC다운 모습을 보여줘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마지막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골차 승리의 부담이 있지만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인천을 3점으로 따라붙은 수원FC는 오는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잔류와 승강 플레이오프 여부를 두고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다만 수원FC는 득점에서 인천에 2골이 뒤지고 있어 인천을 최소한 3골차 이상으로 제압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조 감독은 "그래서 우리가 앞서 있을 때 선수들에게 더 많은 골을 넣으라고 주문했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면서 "축구에서 3골을 넣는 것이 어렵지만 상대가 지켜려고 한다면 오히려 가능하다. 오늘 같은 행운이 따라주길 바라고 남은 이틀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로 가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실시간으로 수원 삼성과 인천의 경기를 확인했다. 수원 삼성이 다행히 앞서 나가면서 수원FC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말한 그는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수원이 이기고 있으니까 우리가 더 득점하면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인천이 그동안 짠물 수비를 보여줘 우리가 최종전에서 3골을 넣기가 쉽지 않겠지만 인천도 수원 삼성에 모처럼 패했기에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지금 듣기로 케빈이 경고누적이라고 한다. 케빈은 인천에 중요한 선수이기에 우리한테 기회"라면서 "더이상 올 수 없던 기회가 왔다. 모든 것을 동원해서 인천전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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