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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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복귀설+MVP 후보, 비야의 끝없는 전성기

기사입력 2016.11.02 16: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스포츠에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만큼 진부한 표현이 없지만 다비드 비야(뉴욕시티FC)의 2016년은 저 말이 누구보다 어울린다. 

30대 중반의 나이,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을 벗어나 변방인 미국에서 뛰는 비야지만 기량은 퇴색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비야는 황제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처음 MLS에 참가한 신생팀 뉴욕시티의 주장으로 고군분투한 비야는 30경기서 18골을 넣으며 새로운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두 번째 시즌이 되자 활약도는 더욱 커졌고 올해 리그 33경기에 나서 23골 5도움을 올렸다. 34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30경기 이상을 풀타임으로 뛰는 저력을 발휘했다.

뉴욕시티를 올해 동부지구 2위로 이끌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활약을 인정받은 비야는 당당히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비야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오른 브래들리 라이트 필립스(뉴욕 레드불스)가 아직은 유력한 후보지만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충분히 MVP를 넘볼 수 있다. 비야는 지난달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를 통해 "MLS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비야에 더욱 날개를 달아주는 일은 스페인 대표팀 복귀설이다.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직접 비야의 경기를 보기위해 미국을 찾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 역시 스페인 대표팀 복귀를 원하고 있다. 30대 중반 비야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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