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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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2NE1을 따라가고픈 '블랙핑크'의 숙명

기사입력 2016.11.03 08:00 / 기사수정 2016.11.02 15:1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선배 걸그룹 2NE1을 따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두 번째 디지털 싱글 'SQUARE TWO'로 컴백한 블랙핑크의 라운드 인터뷰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지난 1일 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불장난'과 'STAY'를 통해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순항 중인 블랙핑크는 YG 선배들의 영향에 대해 "우린 항상 같은 회사 선배들이 나오면 자동으로 모니터를 하게 되는데 우리가 했을 때 부족했던 것들, 특히 제스처를 자연스럽게 할 때 '어떻게 했지?'란 생각이 든다. 우린 우리가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방송에서 안 나오더라. 나중에 더 해야하는구나를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들이 아무래도 우리보다 경력이 많으시니까 무대에서 나오는 에너지나 무대를 장악하는 게 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게 가장 배워야할 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YG 선배들은 소속사 내 막내인 블랙핑크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블랙핑크는 "우리가 연습생 시절에 크리스마스 날 연습하고 있었는데 산다라박 선배가 치킨 먹으라고 보내주신 적이 있다. 그때 응원 받은 게 정말 힘이 됐다. 우리가 막내 팀이다 보니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신다"고 2NE1 산다라박과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블랙핑크는 YG에서 7년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데뷔 당시부터 2NE1과의 비교가 자자했다. 이에 대해 블랙핑크는 "2NE1과 굳이 다르게 가고 싶다, 다른 색깔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YG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2NE1이기 때문에 우리도 YG 색깔을 보여주고 싶고, 최대한 따라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무대를 봐도 카리스마 넘치고, 우리도 무대에서 그렇게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데뷔 3개월차가 된 블랙핑크는 아직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은 상태. 때문에 이들의 실제성격은 베일에 싸여있다. 과연 제니, 지수, 리사, 로제의 실제성격은 어떨까. 지수는 "리사는 외국인인데 한국말을 잘한다. 가끔 뜬금없이 속담을 쓰거나 배운 것을 많이 쓴다. 하지만 노출이 안 돼서 조금 아쉽다. 외국 아이라 말을 잘 못할 거라 생각하는데 말을 정말 잘한다"고 리사에 대해 전했다.

이어 제니는 "최근 '주간아이돌' 촬영할 때 무대에서는 세보이는데 보니까 아이 같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아기처럼 말하니까 다들 놀라더라"고 덧붙였다. 또 제니는 지수에 대해 "가장 큰 반전이 있다고 느낄 것 같다. 무대에서 여성스러운데 실제성격은 개그도 많이 치고, 장난기도 정말 많다. 게임도 좋아하고 털털한 성격이다"고 폭로해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어떤 팀이 되고 싶은가' 묻는 질문에 블랙핑크는 "언제든지 어떤 곡을 가지고 나와도 찾아주시는 분들 있으면 좋겠다. 음악으로나 무대로나 항상 찾아주셨으면 한다. 어떤 장르를 가지고 나와도 좋아해 주실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①] 2NE1을 따라가고픈 '블랙핑크'의 숙명
[XP인터뷰②] 블랙핑크 "다른 걸그룹에 뒤쳐지지 않고 싶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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