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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설욕 노리는' 박민우 "우리 15연승도 했던 팀입니다"

기사입력 2016.11.01 16:50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홈으로 온 NC 다이노스가 반전을 노린다. 박민우(24,NC) 역시 마음을 다잡았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잠실에서 열렸던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두산에게 내준 NC는 승리 없이 2패 만을 안고 홈 마산으로 왔다. 이날 NC는 최금강을,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NC가 낸 득점은 단 1점, NC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초반 득점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출루를 해야하는 테이블세터의 책임은 더 막중하다. 경기 전 만난 박민우는 "1회든 2회든 쳐야 이긴다. 계속 점수를 못 냈으니 초반에 점수를 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18타수 6안타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던 박민우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아직 1안타에 그쳤다. 박민우는 "기록으로 안타로 나오지만 그게 감이 좋아서인지, 그냥 코스가 좋아서인지 선수는 안다. 감이 좋은 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해야한다. 투수를 흔들어서 볼넷으로 나가거나 번트를 대서라도 나가야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NC 타자들이 상대해야 할 두산의 투수는 보우덴. 보우덴은 정규시즌에서  NC전 3경기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을 정도로 NC에 강하다. 공략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민우는 "준비는 했는데 공략법을 찾는다고 공략이 되진 않더라"고 웃었다. 그는 "정규시즌 때 상대해봤기 때문에 설욕할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가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

2패 수세에 몰린 NC는 마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잡아야한다. 박민우는 "우리 팀이 15연승도 했던 팀이다. 그 때 연승 시작이 두산이었다"면서 "홈이니까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오늘 경기 이긴다면 내일과 모레 분위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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