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에서 리턴 커플 김승우와 이태란이 보여준 과거의 뜨거웠던 리얼 연애담이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의 실제 경험담으로 알려져 화제다.
'두 번째 스물'은 20대에 미치도록 뜨거운 연애를 나눴으나 오해와 엇갈림 속에 이별하고 40대에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이 일주일간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과거 서로의 속마음과 밝힐 수 없었던 속사정을 확인하고 애틋한 마음을 나누는 영화다.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유려한 영상미는 물론, 핑퐁 하듯 주고 받는 과거 연애 에피소드의 현실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주인공 민구의 직업이 영화감독인 만큼 리턴 로맨스를 표방한 '두 번째 스물'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을 때,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니냐는 호기심이 증폭된 바 있다.
간담회에서 박흥식 감독은 "단편영화 상영과 심사위원으로 이탈리아 토리노를 방문했던 경험을 살려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쓰게 됐고, 이탈리아에서의 로맨스는 언젠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극중 민구와 민하의 20대 연애 에피소드는 박흥식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후문이다.
'두 번째 스물'의 제작자는 국내 최고의 편집기사 중 한 명인 박곡지 기사로 그녀는 박흥식 감독의 부인이다. 영화 조감독인 민구와 전문직 레지던트 민하 커플처럼, 실제 박흥식 감독은 영화 조감독 시절 이미 충무로에서 크게 성공한 편집기사 박곡지 대표를 만났고, 그 시절 겪은 뜨거웠던 연애 에피소드가 '두 번째 스물'에 적나라하게 고스란히 담겨졌다고.
20년차 충무로 커플 박흥식 감독과 박곡지 편집기사의 실제 연애담으로 화제를 모은 리턴 로맨스 '두 번째 스물'은 1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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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