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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가요계②] "태연·블핑·MC몽·마마무"…예측불가 11月

기사입력 2016.11.01 07:30 / 기사수정 2016.11.01 06: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1월, 급격하게 쌀쌀해진 추위를 녹여줄 '음원강자'들이 대거 컴백한다.

치열한 이달의 가요계의 포문을 여는 이는 바로 걸그룹 최정상에 있는 소녀시대의 태연과 데뷔한지 3개월차 된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1일 0시를 기해 신곡을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두 번째 싱글 'SQUARE TWO'를 발매, 더블타이틀곡 '불장난'과 'STAY'를 공개했다. 또 태연은 같은 날 오후 11시 디지털 싱글 '11:11(일레븐 일레븐)'을 발표한다. 특히 두 팀은 가요계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맞대결로, 업계의 이목이 절로 쏠리고 있다.

바로 다음 날인 2일, 가수 MC몽은 정규앨범 7집 'U.F.O'로 돌아온다. 'U.F.O'는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한다(Utter Force On)'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그 동안 굴곡이 많았던 MC몽의 심경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MC몽 역시 더블타이틀을 선택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블랙홀'은 헤어진 연인들의 대화를 MC 몽만의 독특한 언어로 구사한 시적이고 슬픈 노래다. 또 다른 타이틀곡 '널 너무 사랑해서'는 어쿠스틱의 따뜻함과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느낌을 동시에 들려주는 곡으로 한 여자로 인해 한 남성이 느끼는 심경을 위트 있고 센스 있게 표현한 노래이다. 두 타이틀곡 모두 MC몽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메시지를 담았으며 이번 앨범에 정은지, 에일리가 참여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어 오는 7일, '믿고 듣는' 그룹 마마무가 출격한다. 9개월만에 본격 컴백하는 마마무는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를 포함한 네 번째 미니앨범 'MEMORY(메모리)'로 컴백한다. 지난 8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닛 앨범, 프리싱글을 발표하며 차근차근 컴백의 초석을 다져온 마마무는 이번 새 앨범 'MEMORY'로 4개월에 걸친 컴백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특히 신곡을 발표했다하면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믿고 듣는' 그룹으로 등극한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은 오는 8일 솔로 미니앨범을 들고 귀환한다. 쟁쟁한 해외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효린은 이번 신곡이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싱글인 만큼 곡의 완성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특히 그의 탄탄한 보컬실력은 이미 익히 알려져있는데다 오랜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음원 경쟁'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11월 컴백을 준비 중인 가수들 역시 라인업이 만만치 않다. 테이는 최근 "11월 중순 신보를 발표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컴백을 공식 선언했다. 테이의 컴백은 지난해 1월 발표한 싱글 '그리운 날에는'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며, 음반으로는 지난 2010년 정규 6집 이후 약 6년만의 신보다. 싸이 역시 컴백을 준비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컴백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 컴백 날짜는 미정인 상태다. 싸이가 신보를 발표한다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 7집 '칠집싸이다'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여기에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역시 이달 발매를 목표로 솔로앨범을 준비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규현의 이번 솔로앨범은 미니앨범 형태가 될 예정이며, 성시경이 작곡한 곡도 수록될 예정이다. 앞서 규현은 지난 2014년 11월과 2015년 10월에 걸쳐 두 번의 솔로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매년 가을, 촉촉한 감성을 적시는 발라드를 들고 찾아온 규현이 이번에는 또 어떤 곡을 팬들에게 선물할 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M, YG, 드림티, RBW, 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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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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