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수현과 이홍기가 프로볼러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30일 김수현과 이홍기는 경기도 용인의 한 볼링장에서 프로볼러 선발전 2차전 2일차 일정을 소화했다.
'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전'의 2차전에서는 총 30경기를 치른 뒤, 평균 200점(총점 6000점)을 넘어야 3차 교육과정에 입소할 자격이 주어진다.
1일차 경기에서 김수현은 총점 2746점, 평균 183.1점을 기록했고, 이홍기는 총점 2595점 평균 173.0점을 기록하며 94명 중 공동 78위, 91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8게임에서 김수현은 각각 174, 191, 204, 220, 190, 177, 182, 196점을 기록해 큰 점수 편차를 보였다. 이홍기는 첫 게임 224점을 기록한데 이어 201, 225, 224, 160, 203, 201, 172점으로 이어지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기준점인 평균 200점에는 못 미치는 점수였다.
두 사람이 2차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오후 7경기에서 김수현은 1720점을, 이홍기는 1795점을 더 쌓아야 했다. 사실상 불가능으로 보였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오후 경기에서 김수현은 184, 224, 236, 214, 214, 195, 222점을 순서대로 기록했다. 이에 김수현은 2차전 평균 192.3점(총점 5769점)으로 평균 8점이 모자라 2차전 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236점은 이날 김수현이 기록한 최고 기록으로, 끝까지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이홍기는 오후 경기에서 차례로 143, 179, 151, 177, 146, 180, 136점을 기록했다. 이에 이홍기는 평균 177.2점(총점 5317점)으로 2차전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하지만 볼링장에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며, 볼링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만은 프로 못지않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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