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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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김태형 감독이 회상한 11회말 끝내기 장면

기사입력 2016.10.30 12:3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죽더라도 뛰었어야 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펼친다.


전날 두산은 NC를 1-0으로 꺾고 시리즈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클러치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11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2차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11회말 끝내기 장면을 회상했다. 김 감독이 첫 번째로 꼽은 것은 무사 1루 김재호의 타석이었다. 김 감독은 "(김재호에게) 번트를 지시했는데, 잘 못 이해를 한 것 같다. 김재호가 '자신있으면 치라는 지시로 들었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김재호가 상대의 번트 수비로 인하여 유격수 쪽이 비어 그 쪽을 노리고 타격을 했다고 말해줬다. (안타가 됐지만) 조금 타이밍이 빨랐던 것 같다. 제대로 맞았다면 담장까지 타구가 뻗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오재일의 우익수 뜬공 때 허경민의 태그업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그때는 죽더라도 태그업을 하는 게 맞았다. 워낙 타구가 빨랐고, 직선타로 잡혀 우익수가 송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허경민이 판단을 잘해줬다"고 칭찬을 했다.

한편 1차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두산은 2차전 승리로 시리즈의 균형추를 흔들겠다는 각오다. 2차전 두산의 선발 투수는 장원준이다. 올 시즌 장원준은 NC와의 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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