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바이에른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1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구자철의 활약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에 1-3으로 패했다.
구자철은 주중 열린 뮌헨과의 DFB포칼에서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동원의 만회골을 도우면서 어느 정도 불운을 털어냈지만 페널티킥 실축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해 탈락했다는 아쉬움은 크게 남았다.
그래선지 구자철은 사흘 만에 다시 만난 뮌헨을 상대로 더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DFB포칼에 비해 더욱 빨리 무너졌다.
뮌헨은 전반 20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아르옌 로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로벤이 반대로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을 통해 로벤이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3분에도 레반도프스키가 또 다시 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3-0의 리드를 잡았다.
무기력하게 쓰러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1분 구자철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영패를 면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2무 5패(승점 8점)에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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