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강동원부터 조정석까지 스타들이 11월 스크린의 문을 두드린다.
흔히 스크린 성수기라 표현하는 여름이 아닌, 비수기로 분류되는 11월이지만 올해만큼은 그렇지 않다. 여름 못지 않은 스타들이 11월 관객들을 찾아오게 됐다.
먼저 오는 11월 16일 개봉하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의 강동원이 있다. 이미 조각 같은 비주얼로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등 흥행까지 이어가고 있는 강동원이 이번에는 판타지 장르로 돌아온다.
강동원은 '가려진 시간'에서 의문의 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가려진 시간'을 통해 몸은 어른이지만 아직은 아이 같은 소년의 모습을 동시에 연기하며 색다른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11월 10일 개봉하는 '스플릿'(감독 최국희)의 유지태도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유지태는 '스플릿'에서 천재 볼링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을 잃는 철종 역을 맡았다. 철종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모든 것을 잃은 뒤 도박 볼링 세계에 빠지고 한 천재 소년을 만나 달라지는 인물이다.
유지태는 그동안 보여왔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스플릿'에서는 보다 가벼우면서도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다채로운 캐릭터와 함께 약 4개월 동안 볼링 연습을 한 유지태가 보여줄 볼링 실력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새로운 로코계의 별로 거듭나고 있는 조정석이 사기 감성 가득한 형으로 찾아온다. 조정석은 11월 30일 개봉 예정인 '형'(감독 권수경)에서 사기전과 10범이며 국가대표 출신 동생을 찾아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형 두식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재치와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를 바탕으로 사기꾼 형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점차적으로 변해가는 형의 모습도 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조정석은 제작보고회에서 '건축학개론' 납득이의 모습이 어느 정도 보인다고 말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 스타 뿐 아니라 해외 스타도 11월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바로 주인공은 대표 친한 배우 톰 크루즈다. 톰 크루즈는 11월 2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에서 비상한 두뇌와 본능적인 액션을 지닌 잭 리처 역을 맡았다.
톰 크루즈는 '잭 리처: 네버 고 백'을 통해 변치 않은 액션 실력과 함께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톰 크루즈는 영화 홍보를 위해 11월 7일 한국을 찾는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이번이 여덟번째로 할리우드 스타들 중 단연 최고다.
이처럼 톰 크루즈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남다른 인연의 톰 크루즈가 한국에서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인해 어떤 성과를 거두고 한국 팬들과 보다 더 한 발자국 가까워질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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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