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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클럽' 레알과 멀어지는 오바메양

기사입력 2016.10.26 09:54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내 마음의 클럽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은 이달 초 프랑스 언론 '옹즈몽디알'과 인터뷰에서 추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성장했다고 말하는 그의 태도에는 동경심이 엿보였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25골을 넣으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도르트문트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그는 7골을 기록하면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오바메양을 눈여겨 보고 있다. 오바메양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데려오고 싶은 선수 1순위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에도 도르트문트에 오바메양 영입을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오바메양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료 문의에 8천만 유로(약 985억원)라고 답했다. 결코 싼 값에 오바메양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활약으로 여러 빅클럽의 이적 제안을 받아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 개막 전에 6천500만 유로(약 800억원)의 제안을 했지만 도르트문트가 거절했다. 다시 한번 8천만 유로를 입에 올린 도르트문트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셈이다. 

더구나 레알 마드리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징계에 따라 올 겨울 이적 시장부터 1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오바메양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2018년 1월에나 가능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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