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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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구원 등판' 허프, 피홈런 두 방에 2이닝 3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6.10.25 20:5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32)가 선발 등판 3일 만에 팀을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열렸다. 앞서 마선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LG는 잠실로 돌아와 연장 끝에 3차전 승리를 거뒀다. 패배 한 번이면 탈락, 오직 5차전 만을 바라보고 있는 LG는 이날 4차전에서 허프를 구원으로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허프는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그리고 이틀 휴식한 허프는 이날 우규민이 4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5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그리고 대타 권희동과 박민우의 타구를 모두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에는 선두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테임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호준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6회를 끝냈다. 그러나 7회 선두 박석민에게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손시헌은 투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태군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성욱에게 또다시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을 더 하고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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