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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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안투라지', '시그널'·'치인트'·'응팔'·'디마프'…tvN 흥행작 주인공 집결

기사입력 2016.10.25 16:40 / 기사수정 2016.10.25 16:41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드라마 흥행 주역들이 뭉쳤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장영우 감독, 서재원 작가, 권소라 작가가 참석했다. 

'안투라지'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미드' 리메이크 드라마. 지난 5월부터 촬영해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연예인은 물론이고 스포츠스타까지 합류한 67명의 화려한 카메오군단은 '안투라지'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

무엇보다도 '안투라지'를 구성한 탄탄한 배우진이 돋보인다. 올 한해 tvN 인기 드라마들의 주역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시그널' 이재한 형사로 사랑받은 조진웅을 필두로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치즈인더트랩'의 서강준,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의 '응답하라 1988' 이동휘,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김혜자의 아들로 먹먹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광수가 나선다. 영화 '동주'로 주목받은 박정민도 합류했다. 

장영우 감독은 "조진웅도 '시그널'을 찍고 있었고, 서강준도 '치즈인더트랩'을 하고 있을 당시였다. 이광수도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을 받던 시기가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 또한 영화 '동주'로 상을 받기 전이라는 것. 그는 "배역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제일 만족스러운 것 같다"며 캐스팅을 흡족해했다. 

소속사 대표를 맡은 조진웅은 시종일관 김은갑에 '빙의'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다른 자리에서는 이렇게 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김은갑과 같이 행동해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를 떠나보내기 아쉬울 정도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거북 역을 맡은 이동휘는 "차영빈이라는 사람이 정말로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차준이라는 배우도 실제로 저런 고민을 갖고 사는 배우가 있을 것이란 생각도 했지만 나는 아니다. 거북이는 아니다. 거북이는 판타지 장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이들은 실제로 살고 있고 숨쉬는 캐릭터를 한 거 같고 나는 거북이를 한 것 같다. 동물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거북이로 단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톱스타 차영빈을 맡은 서강준 또한 "차영빈은 긍정적이고 현재를 즐기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토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으로 본인 주관을 가지고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밀고 나가는게 있더라. 그 부분이 멋있기도 했고 연예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많이 갔던 거 같다"며 "실제 성격이랑 은근히 비슷한 면들이 있었다. 나도 결정하는데 있어서 결정장애가 심하다. 차영빈도 본인의 주관보다는 평소에 사소한 일에 대해서 뭐든 주변 사람들에게 맞춰주는 경향이 있다. 호의를 베푼다고 해야할까. 친구들이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자고 하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먹자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욕심이 나는 배우, 연기에 대해서는 주관을 갖고 고집을 피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비슷한 면도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전제작을 하면서 미리 배우들간 친분을 쌓을 수 있었던 점도 호재다. 이광수는 "밥을 한 번도 혼자 먹은 적이 없다"며 "다음날 대사가 많으면 전날 일찍 맞춰보기도 하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 박정민은 무뚝뚝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 꺼 하고 싶다. 다른 촬영장으로 가면 질투가 날 정도다. 내 주머니에 소유하고 싶은 사랑스러운 친구"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동휘는 "내가 대본 숙지력이 약해서 이광수와 전날 대사를 맞추곤 했었다. 대사를 맞추던 시간이 생각나 가슴이 벅차오른다. 세부적으로 디테일을 같이 잡아가며 노력한 과정이 있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하며 다져진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안투라지'는 오는 1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한다. 중국에서는 텐센트비디오에서 동시 방영되며, 일본에서는 엠넷 재팬에서 1주일 지연 편성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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