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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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걷기왕'과 대규모 객석나눔…심은경·백승화 감독 참석

기사입력 2016.10.25 09:13 / 기사수정 2016.10.25 09: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J CGV가 영화 '걷기왕' 배우들과 함께 서울, 대구, 부산을 아우르는 대규모 객석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CJ CGV와 CJ도너스캠프는 지난 15일 CGV대구아카데미, 16일 CGV해운대, 22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객석나눔 행사를 열었다.

평소 문화 생활을 잘 즐기지 못하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가족, 선생님 등 총 430여 명을 초청했다.

상영작으로는 무조건적 성공과 열정을 강요하는 경쟁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 '걷기왕'이 선정됐다.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 거리의 학교를 걸어 다니는 여고생 만복(심은경 분)이 자신과 꼭 맞는 운동 경보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써니', '수상한 그녀' 등의 작품을 통해 충무로 최연소 흥행퀸으로 자리매김한 떠오른 심은경의 열연이 돋보인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난 직후였다. '걷기왕'의 백승화 감독과 심은경, 박주희, 윤지원 등 출연 배우들이 등장해 아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어린이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선물 증정 및 기념 사진 촬영 등을 함께 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심은경은 "학창시절은 '빨리', '열심히'라는 말에 조급함을 느끼는 시기인 것 같다"며 "영화처럼 여러분도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아 이뤘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서울 K 지역아동센터 김하은(9) 학생은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어 즐거웠고, 영화 속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구 H 지역아동센터 장미경 교사는 "주말에도 아이들과 센터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CGV를 방문하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나눌 수 있게 해 줘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CJ CGV 객석나눔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총 8만 여명과 함께 했다. 내년부터 협력기관 범위를 넓게 확대해 다양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CGV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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