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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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남' 첫방 ②] 김영광, 이 아빠 설렌다…'로코킹' 첫 걸음 성공

기사입력 2016.10.25 06:52 / 기사수정 2016.10.25 03:05

김주애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영광이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통해 차세대 '로코킹'을 향한 첫 걸음을 제대로 내디뎠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남자 주인공 고난길(김영광 분)이 여자 주인공 홍나리(수애)의 새 아빠라는 독특한 설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난길은 나리는 모르지만, 자신은 나리에 대해서 모두 아는 것 같은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리 엄마의 장례식에 등장한 것으로 모자라 나리의 엄마의 집에 살고 있는 주인이라고 하더니, 나리의 가업인 홍만두의 사장까지 맡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누가봐도 나리보다 어려보이는 이 남자가 나리 엄마의 새 남편이라는 것.

"내가 네 아버지다" 난길의 마지막 고백은 나리를 놀라게 했지만, 1화에서 보여준 나리에 대한 난길의 태도는 아빠라고 알고 보면 납득할만한 것들이었다. 난길은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나리를 걱정하고, 다음 날 눈이 안보인다는 나리의 말에 나리보다 더 놀라서 그를 챙겼다. 병원에 가서도 접수부터 병원비 결제까지 모두 도맡아하고, 진료를 받지 않는다는 나리에게 버럭 화를 내기도했다.

난길이 나리를 걱정하는 모습은 딸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우리네 아빠의 모습과 다를 게 없었다. 그 딸이 아빠의 존재를 모르고 있고, 나이가 더 많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그리고 이런 아빠같은 모습도 기본적으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깔려있어야 나온다는 것이 이 커플의 설렘을 만드는 포인트다.

왜 고난길이 홍나리의 새 아빠가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매불망 홍나리를 걱정하는 고난길의 모습은 아빠로서, 또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으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여기에 수애를 한 품에 번쩍 들어올릴 수 있는 김영광의 피지컬은 설렘을 한층 더했다.


김영광은 고난길을 통해 귀여운 연하남의 모습부터 듬직한 아빠의 모습까지 로코의 남주가 보여줄 매력을 모두 보여주며 차세대 '로코킹'의 자리로 가는 첫 발걸음을 훌륭하게 뗐다.

하지만 1회에서는 홍나리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의 활약이 다른 로코의 남자 주인공에 비하면 미비했다. 또 고난길에 몰입하기에는 아직 그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많다. 김영광이 그런 위협 요소들을 연기력으로 설득하며, 수애와 함께 극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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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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