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4
연예

'파워FM' 김영철, '기운UP' 첫 방송…시끄럽지만 빠져드네 (feat. 하지원) (종합)

기사입력 2016.10.24 08:37 / 기사수정 2016.10.24 08:56

김주애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시끄럽지만 빠져드는 DJ 김영철이 왔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은 새롭게 DJ를 맡은 김영철의 첫 방송이었다. 오전 6시 '김영철의 펀펀투데이'를 진행하던 김영철은 오전 7시부터 2시간을 책임지게 됐다.

이날 김영철은 "오전 7시는 꿈만 같던 시간이다. 오늘 꿈을 이루게 됐다"며 "또 방송 시간도 1시간이 늘어난 2시간을 맡은 만큼 나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내가 왜 말이 많은지, 왜 영어를 시작했는지, 왜 결혼을 못했는지. 이제 가족이 된 청취자들에게 비밀 없이 밝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최화정을 언급하며 "최화정 듣고 있나. 우린 이제 동급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전 7시에 다른 방송사에서는 노홍철과 황정민이 DJ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영철은 친분이 있는 두 DJ로 부터 받은 환영사를 전했다. 노홍철은 '기사 봤어. 김영철 만세! 오전 7시 재미있는 세상이야. 식사 한번 해'라고 문자를 보냈으며, 황정민은 '축하해. 앞으로 '힘을 내요. 슈퍼파워!' 실컷 하겠네'라고 축하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김영철과 친한 송은이, 신동엽 등의 연예인들도 김영철의 '파워FM'입성을 축하했다고 한다. 또 같은 파워FM에서 오후 두 시를 책임지고 있는 컬투는 축하 음성메시지를 직접 보내줬다. 컬투는 "김영철이 오전 7시 DJ라니, 많이 시끄럽겠다. 청취자들 고막 아프겠다. 나도 이전에 김영철때문에 고막이 찢어진 적이 있다"며 "아침을 시끄럽게, 번거롭게 하겠지만 듣다보면 빠져들 것"이라고 김영철을 소개했다.


이어 김영철은 배우 하지원과의 의외의 친분을 자랑하며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하지원은 "영철오빠 '파워FM' 첫 방송을 축하드립니다"고 운을 뗀 하지원은 "원래는 이 시간에 일어나지 않는데, 오늘은 영철오빠한테 축하 인사를 한다고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오늘 영철오빠 목소리를 들으니까 잠에서 깨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 커피를 혼자 마시고 있다며 "거품키스를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코에 거품을 묻히며 카푸치노를 마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영화 '목숨 건 연애'가 오는 12월 개봉한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오전 8시 러브FM에서 '이숙영의 러브FM'을 진행하고 있는 29년 차 라디오 DJ 이숙영이 방문해 오전 DJ가 갖춰야 할 태도를 알려줬다. 그는 "이 시간대는 많은 사람들, 특히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이 듣는다"며 "시끄럽고 정신없어도 문자 하나도 소중하고, 따뜻하게 읽어준다면 노홍철, 황정민 이길 수 있다"고 김영철을 응원했다.

김영철이 이전 '펀펀투데이'에서 진행하던 코너들과 원래 파워FM을 지키던 코너들이 조화를 이뤘다. 웃으면서 배우는 지식쇼 '무식탈출 영철쇼', 좋은 글귀를 소개하는 '영철본색', 신나는 노래로 아침 기분을 업(UP)시키는 'Cheer up 쏭', 매일 아침 영어 한마디 'Fax and the PC 시즌2'가 소개됐다.

매주 금요일 '파워FM'의 '영혼충전소'에 고정 출연했던 유재환은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월요일 코너 '엄마야 누나야'의 고정게스트를 맡았다. 그는 김영철의 첫방송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드리자면, 너무 재미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둘이 '수다쟁이' 캐릭터가 겹쳐서 안 친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우리 친하다"고 말해 김영철과의 '수다 케미'를 기대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첫 방송이었는데 톤을 잡았는지 궁금하다. 6년 동안 계속 디제이를 해왔는데, 내가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번주 일주일은 좀 긴장해서 할 것 같다. 오늘 하루 오픈 업, 치얼 업, 영철이는 이제 셔럽"이라며 첫 방송을 마친 소감과 함께 끝인사를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