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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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풀타임' 기성용, 브래들리 체제 청신호 밝히다

기사입력 2016.10.23 08:00 / 기사수정 2016.10.23 04:04

류민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리그 4경기 만에 선발과 함께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브래들리 체제에서의 청신호를 밝혔다.

스완지 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왓포드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전임 감독인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신임 감독인 밥 브래들리는 스완지 부임 2경기 만에 기성용을 선발로 내세우며 기성용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래들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인 아스널전에서 A매치 데이를 치르고 복귀한 기성용을 교체로 내보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기성용은 레온 브리톤과 함께 4-2-3-1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기성용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는 이따금 왓포드의 공격을 차단하며 수비에 힘을 보탰고 공격에서는 전진 패스와 함께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의 기점 역할을 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중반 웨인 라우틀리지를 빼고 페르난도 요렌테가 투입하며 4-4-2로 변화를 택했다. 이때 기성용은 더욱 더 공격적으로 전진해 스완지의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이후 스완지는 공세를 펼치며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를 맞추는 슈팅으로 골을 놓쳤고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8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기성용은 풀타임 출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9월 12일 첼시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풀타임을 가진 기성용에게 이번 경기 풀타임 활약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난 아스널전은 A매치 이후 치러진 경기였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경기에서 기성용이 선발 라입업에 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리고 기성용은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만한 플레이를 펼쳤고 풀타임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성용은 새로운 감독의 부임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부임 초반 브래들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앞으로 브래들리 체제에서 기성용이 중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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