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2연패' 양상문 감독 "스튜어트 구위 너무 좋았다"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진태 기자] "스튜어트 구위가 정말 좋았다."

LG 트윈스는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7회 박석민에게 맞은 투런 홈런이 옥에 티였지만, 허프는 '에이스'로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문제는 팀 타선이었다. 2차전 LG의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LG의 타선은 재크 스튜어트에 단 2안타를 쳐내는 데 그쳤다. 스튜어트가 마운드로 내려간 뒤에도 LG는 불펜진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결국 마산 원정 2연전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 총평을 하면.
"스튜어트 선수가 정규시즌보다 더 구위와 구속에서 좋았다. 또한 변화구의 각도도 예리했다. 당황을 했다. 스튜어트 선수의 기본적인 투구 패턴으로도 많은 점수를 내기 쉽지 않았다. 더 좋은 공을 던져 우리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타자들의 컨디션은.
"상대의 1~2선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했다. 컨디션보다 상대 투수들의 구위가 좋았다."

-허프에 대한 평가를 하면.
"허프, 잘 던졌다. 박석민이 약간 먹힌 것을 기술적으로 타격을 했다. 상대가 잘쳤다고 봐야된다."

-무대를 잠실로 옮긴다.
"마산에서 1승 1패를 하면 NC의 3~4선발들이 잠실 응원에 눌리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다. 2연패를 당해 사실 부담은 있다. 2연패 뒤 3연승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쉽지 않겠지만, 홈에서 성적이 좋았던 기운을 가지고 3차전 이기면 분위기 살아날 수 있다. 준비 철저하게 하겠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