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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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이정현, 관능·허당 오가는 반전매력…스크린 장악 예고

기사입력 2016.10.18 07:14 / 기사수정 2016.10.18 07: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도박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에서 배우 이정현이 생계형 브로커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정현이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스플릿'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

그간 이정현은 '범죄소년',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사연 많고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플릿'에서 이정현이 연기한 희진은 도박볼링판에서 철종(유지태 분)을 게임으로 안내하는 브로커로, 짝퉁 명품을 온 몸에 휘두르고 센 척을 하지만 좀처럼 허당의 기운을 감추지 못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이정현은 돈 앞에서 까칠하고 한없이 비굴해지는 모습부터 도박판에 들어서기 전 짝퉁 명품으로 온 몸을 치장하는 모습까지 희진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양하게 부각시키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정현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로 브로커의 아우라를 드러내면서도, 억척스러운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여기에 이정현은 극 중에서 오랜 인연을 이어가는 철종 역의 유지태와 순수한 볼링천재 영훈을 연기한 이다윗과도 남다른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철종에게 애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내는가 하면, 영훈을 도박볼링판에 끌어들이기 위해 먹을 것으로 유혹하고 트레이닝 시키는 희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것.

이정현은 실제 촬영장에서도 유지태, 이다윗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유지태는 "빠르게 돌아가는 촬영 현장에서 큰 힘이 되어준 배우"라는 말로 이정현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히기도 해 영화 속 그녀가 보여줄 희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희진 캐릭터에 대해 이정현은 "희진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밝은 캐릭터여서 도전하게 됐다"고 직접 밝히기도 해, 그녀의 색다른 변신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정현의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 '스플릿'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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