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배수의 진을 친다.
넥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지난 16일 3차전에서 LG에 1-4로 패하면서 시리즈전적 1승2패의 위기에 몰렸다. 이제 1패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된다.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신재영은 유강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⅔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박주현과 이보근, 김상수가 나와 뒷문을 책임졌다. 염경엽 감독은 "잘해주면 고마운 거고, 지금은 아직 크게 바라지는 않는다. 이런게 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날 4차전을 꼭 잡아야하는 넥센은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스캇 맥그레거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차전에서 맥그레거는 76개의 공을 던졌었다. 염경엽 감독은 "맥그레거는 회복 속도를 보고 1차전 선발로 낙점했던 것"이라며 "우리팀에 좋다고 생각한대로 투수를 기용하는 것이다. 2승2패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2차전 선발로 쓴 데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맥그레거 뒤로 오주원이 마운드를 이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주원은 13일 1차전 경기에서 맥그레거 뒤에 나와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었다. 오주원 외에도 벤헤켄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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