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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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안덕수 감독 "박지수가 갖고 있는 장점 살릴 것"

기사입력 2016.10.17 12:24


[엑스포츠뉴스 양재, 조은혜 기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박지수(18,분당경영고)를 품에 안은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개최됐다. 이날 고교 졸업 예정자 12명, 대학 선수 12명, 실업 선수 2명 등 총 26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지명권 순서 추첨 결과 KB스타즈가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KB스타즈는 국가대표 센터 분당경영고 박지수를 지명했다.

신인 드래프트가 모두 마무리되고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너무 뽑고 싶었던 선수였다. 큰 신장과 자질을 갖춘 선수와 농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박지수는 청소년 대표 등으로 아직 팀에 합류하긴 어렵지만 부상 없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할 것이다. 무리시키진 않고 차근차근 적응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수 감독은 KB스타즈의 검은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오자 두 손을 뻗어 크게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덕수 감독은 "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만큼 기쁘다. 검은색 구슬을 뽑았을 때 무게가 있어보이지 않나. 분명히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박지수를 뽑겠다는) 감은 있었다. 오늘 입은 옷 모두 새 것이다. 지수도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 KB스타즈가 14.3%의 추첨 확률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리 유니폼을 준비한 것은 의외였다. 안덕수 감독은 "유니폼은 일본 전지훈련 갔을 때 준비를 해 맞춰서 들어왔다. 안 뽑혔으면 유니폼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면서 웃었다.

상대적으로 골밑이 약한 KB 스타즈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얻으며 전력을 보완하게 됐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가 고등학교에서 프로로 온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적응을 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무리한 공격이나 수비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 박지수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해왔다. 박지수를 잘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리바운드가 가장 약하다 .뛰는 농구보다는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따라들어오는 센터플레이를 해준다면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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