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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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이지혜, 예능 그늘에 잠시 가렸던 진짜 '보컬'

기사입력 2016.10.17 06:50 / 기사수정 2016.10.17 01:18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지혜를 너무 과소평가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팝콘소녀에 대적하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새 가왕을 향해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배우 서하준, 이선빈, 개그맨 김학도 등 노래를 향한 진심과 애정으로 뭉친 출연진들이 박수를 받았다. 

이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 것은 샵의 이지혜였다. 억울하옵니다 미스춘향으로 분한 이지혜는 암행어사 출두요와 함께 tvN '또 오해영' OST인 '사랑이 뭔데'를 달콤한 듀엣으로 소화해냈다.

그는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 종횡무진하고 있었지만, 샵의 메인보컬 출신인 그에게 무대는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이지혜는 "나오길 잘한 것 같다. 나만 느끼는 감동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과거 서지영과의 불화와 샵 해체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었던 그는 "힘든 시간을 겪었다가 조연으로 행복감을 찾았다"면서도 "가끔은 이렇게 혼자 무대에 설 수 있는 주인공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검색어 대신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연예인이고 싶다는 마음도 털어놨다. 

특히 "가수 이지혜로 무대에 선 것은 설명할 수가 없다. 행복해서 나는 눈물"이라며 잠시 붉어진 눈시울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잘한다는 말을 못듣고 살았다.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가 위로처럼 들렸다. 잘한다 칭찬받고 싶었다. 칭찬하고 위로해주는 것 같아 이제 더 웃길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혜는 '사랑이 뭔데'에 이어 솔로 무대로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을 열창했다. 그의 무대를 본 패널들은 "이지혜를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이야기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능의 그늘에 가려있었던 이지혜의 본 실력과 무대와 노래를 향한 그의 진심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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