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34
스포츠

[준PO3] 넥센, 실책 한 번에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6.10.16 17:0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조금 기울어 있었으나 팽팽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책 이후 넥센 히어로즈의 분위기는 완전히 무너졌다.

넥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스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시리즈전적 1승2패의 위기에 몰렸다.

6회까지의 스코어는 1-2, LG가 먼저 4회말 유강남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넥센은 5회초 이택근과 김지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한 점을 뒤지고 있었지만 기세는 팽팽했다. 한 점 차, 언제라도 뒤집을 수 있는 점수였다.

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선발 신재영이 5회 2아웃까지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박주현이 올라와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7회, 박주현은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주자 1루 상황, 이천웅이 희생번트 자세를 취했고, 배트에 공을 맞추는데 성공해 김용의가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런데 이 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동원이 1루를 향해 던진 공이 높았다. 1루 커버를 들어왔던 2루수 서건창이 잡지 못할 정도였고, 결국 공은 빠졌다.

타자 이천웅이 세이프 됐고 김용의는 3루를 밟았다. 단숨에 무사 1·3루가 됐다. 스무살의 박주현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됐고, 결국 박용택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주현에 이어 올라온 이보근은 히메네스의 타구를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아웃시켰지만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LG에 헌납했다. 이어 대타 서상우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양석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또 하나의 실점과 LG의 선발전원안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4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넥센은 점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넥센은 LG에 승리를 내줘야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