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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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선발=패배, 유강남 스스로 징크스 깼다

기사입력 2016.10.16 17:01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부진 씻는 맹활약, 유강남 리드+공격 완벽했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한 경기로 유강남은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했다. 데이비드 허프의 선발 등판 경기에 맞춰 유강남은 3차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홈플레이드 뒤에 앉았다. 지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유강남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투수진을 안장감있게 이끌지 못했다.

유강남은 선발 출장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투수들과 9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전패했다. 하지만 1승 1패로 맞이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유강남은 맹활약을 펼치며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양상문 감독은 "허프가 선발 등판 경기라면 유강남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라며 굳건한 신뢰를 보여줬다. 또한 팀 고참 정상호 역시 "허프의 공을 가장 많이 받은 포수는 (유)강남이다. 오늘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강남은 3차전 허프의 체인지업을 적재적소로 활용하며 넥센의 타선을 봉쇄했다. 상대의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 허프에게 체인지업을 주문했다. 결국 유강남의 볼배합은 적중했다.

허프는 5회초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잃었지만,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허프의 뒤에는 유강남이라는 존재가 있었다. 한편 유강남은 타석에서도 귀중한 홈런 한 방을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상대 선발 투수 신재영에게 우측 담장을 넘긴느 투런 홈런을 뺏어냈다. 유강남의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유강남의 공수 맹활약 속에 LG는 시리즈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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