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와 김희애가 프러포즈 이후 위기에 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8회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이 강민주(김희애)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상식은 명의도용을 당해 유학 알선 사기에 연루됐다. 앞서 고상희(정수영)는 아들의 유학 준비를 알아봤고, 그 과정에서 고상식의 명의가 도용당한 것. 강민주는 고상식과 고상희 사이에서 두 사람을 중재했다.
고상식은 "상희, 그동안 고생 많이 했어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자기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일찍 결혼해서 자리 잡고 잘사나 싶었는데"라며 걱정했고, 강민주는 "그래서 더 화가 나는 거겠죠"라며 맞장구쳤다.
고상식은 "이제 다들 알아서 잘살았으면 좋겠는데"라며 바랐고, 강민주는 "그럼 이제 뭐 하시게요. 가족이 전부인 사람이?"라며 물었다. 고상식은 "나도 이제 내 인생 살아야죠.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났는데"라며 고백했고, 강민주는 "아직 예지도 한참 더 커야죠. 10년은 더 아빠 손길 필요해요. 저는 이렇게 옆집에 꼭 붙어 사는 것도 괜찮은데"라며 만류했다.
고상식은 "매일 아침 같이 일어나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여행하고 그러고 싶어졌다고요. 당신 때문에"라며 프러포즈했고, 강민주는 "저도 그래요"라며 받아들였다.
또 강민주(김희애)는 회식 장소에서 우연히 한정식과 신석기를 마주쳤다. 한정식과 신석기는 강민주에게 술자리를 제안했고, 강민주는 "그러죠"며 받아들였다. 이때 고상식이 나타났고, "나 때문에 그럴 필요 없어요"라며 만류했다. 한정식과 신석기는 결국 자리를 떠났다.
고상식은 "정말 내가 안 왔으면 저 치들이랑 술 마시려고 했어요? 이 여자 진짜 위험한 여자네. 그렇다고 내 여자 스파이로 만들 생각 없고요. 앞으로 절대로 그런 생각 말아요"라며 못 박았다.
특히 고예지(이수민)는 고상식 몰래 연습생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고상식과 강민주는 곧장 소속사로 찾아갔고, 고예지는 두 사람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그 과정에서 고상식과 강민주, 고예지는 한 가족처럼 서로를 배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고상식과 강민주가 화재사고를 당했다. 고상식은 홀로 불길 속에 남은 강민주를 구하러 들어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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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