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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결산②] 이병헌·정우성부터 손예진·아오이 유우까지, 빛났던 ★들의 힘

기사입력 2016.10.16 06:30 / 기사수정 2016.10.15 20:43

최진실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시작은 조용했지만,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냈다.
 
지난 6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는 블랙 수트, 드레스를 입고 참여해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레드카펫에는 안성기, 김의성, 조민수, 박소담, 한예리, 이주영, 최민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작 전부터 진통과 태풍 '차바'의 영향을 받았던 만큼 예년보다 적은 스타들이 개막식을 찾아 다소 조용한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후의 행사에서는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제의 활기를 더했다. 먼저 지난 7일 이병헌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할리우드 이야기와 더불어 돌아가신 아버지, 아들에 대한 솔직한 사랑을 전하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다음 날인 8일 같은 장소에서 손예진과 윤여정도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손예진과 윤여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만큼 그들의 소신과 함께 연기에 대한 열정, 유머까지 곁들이며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환호의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아수라' 팀의 야외 무대 인사도 빼놓을 수 없다. 8일 오후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아수라' 팀의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성수 감독이 참석한 무대 인사에는 많은 관객들이 몰려 주변까지 이들을 보기 위해 마비되기도 했다.

 
'아수라' 팀은 관객들과 함께 셀카 촬영, 찾아가는 무대 인사 등 친숙한 이벤트와 더불어 '아수라'의 관객 평에 대한 솔직한 생각, 더욱 많은 성원을 부탁하는 인사,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애정 등을 펼쳐내며 환호의 가운데에 있었다.

 
해외 스타들도 부산을 찾았다. '위플래시'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마일스 텔러와 '다크 나이트'의 에론 에크하트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블리드 포 디스'를 들고 부산을 찾은 것. 두 사람은 '블리드 포 디스'의 벤 영거 감독과 12일 진행된 오픈토크와 GV에 참석했다. 한국에 첫 방문한 이들은 '손하트'와 함께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일본 배우들도 부산을 빛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했던 와타나베 켄은 7일 '분노' 오픈토크에 참여해 "부산 최고!"라 외치는 등 부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9일 '곡성'으로 한국에서도 친숙한 쿠니무라 준은 야외 무대인사에 참여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국에 대한 인상 등을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쿠니무라 준은 '곡성'에서 인상 깊었던 '사진 찍기' 포즈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후반부인 14일에는 오다기리 죠와 아오이 유우가 초청작 '오버 더 펜스'로 부산을 찾았다. 아오이 유우는 야먀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참석해 환한 미소로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1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한 뒤 배우로서의 생각을 더욱 굳혔다는 특별한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다기리 죠는 이후 CGV센텀시티 스타리움관에서 열린 GV(관객과의 대화)에 합류했다. 오다기리 죠는 여전히 시크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팬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진솔한 소통에 나설 수 있었다.

 
한예리, 박소담은 '부산의 여인'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행사에 참여하며 영화제를 빛냈다. 개막작 '춘몽'의 주인공인 한예리는 개막작 기자회견부터 '춘몽' 야외 무대 인사, 또 다른 초청작 '더 테이블'의 야외 무대 인사, GV에 참여하는 등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소담 또한 '검은 사제들'을 대표해 영화제를 찾아 야외 무대인사, GV는 물론 부일영화상 시상식까지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한예리와 박소담의 바쁜 발걸음은 영화제를 풍성하게 도왔다.
 
'아가씨' 팀을 대표한 김태리, '두 남자'로 스크린에 도전한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 '죽여주는 여자'의 윤계상, '덕혜옹주'의 박해일, '커피 메이트'의 오지호, 윤진서, '더 테이블'의 정은채 등 배우들은 관객들과의 대화인 GV에 깜짝 참석해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한효주 등 배우들은 직접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 GV에 참석하며 영화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약 열흘 동안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69국 299편의 영화가 5개 극장, 31개 상영관에서 소개됐다. 집행위원회 측에 따르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16만5149명으로 지난해 22만7377명에서 27.4% 감소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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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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