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완봉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갖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4%를 놓쳤다.
이날 넥센은 11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잔루만 13개, 넥센은 두 번의 만루찬스에서도 아무도 홈을 밟지 못했다. 0-1로 뒤져있던 1회말 넥센은 1사 후 고종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하성의 우전안타와 윤석민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으나 타석에 들어온 김민성의 타구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득점 없이 끝이났다.
4회말에도 윤석민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후 이택근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가 됐으나 후속타자 박동원이 3루수 파울플라이, 임병욱이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11개의 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을 기록한 넥센은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완봉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86년 10월 1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OB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이 기록한 8안타 완봉패를 비, 6차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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