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84%의 확률을 잡았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까지 다 치르고 왔지만, LG는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지난 2차전에서 끝내기 승리로 거둔 분위기가 넥센을 압도했다.
LG는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157km/h의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리드를 자았고, 5회부터 7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특히 김용의와 박용택은 각각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 84%의 확률을 잡았다. 지난 1989년부터 시작된 준플레이오프 25회(양대리그 제외) 중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경우는 총 21회나 됐다. 2009년, 2010년 롯데 2011년 KIA, 2013년 넥센 만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고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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