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채)은성이가 제 모습을 보여준다면.."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의 기세를 매섭다. 특히 마운드에서 단단함을 과시하며 KIA를 격파했다. 하지만 LG의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의 팀 타율은 2할1푼2리에 그쳤고, 경기당 1.5점을 기록했다.
LG는 넥센과의 1차전 김용의-이천웅-박용택-루이스 히메네스-오지환-채은성-양석환-정상호-손주인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상문 감독이 꼽은 주요 타순은 6번이었다. 양 감독은 "(오)지환이가 (채)은성이보다 최근 타격감이 좋아 전진 배치했다"라며 "오늘 경기 (채)은성이가 좋을 때 모습을 보여준다면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올 시즌 채은성은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 타점 81개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선을 맡았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채은성은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한편 양 감독은 앞으로 진행될 포스트시즌에서 정상호의 출장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정상호의 기용에 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 향후 포스트시즌 정성호의 선발 출장 빈도를 쉽게 단언할 수 는 없지만, 기회가 많아질 것은 확실하다. 선발 출장이 아니더라도 경기 후반 2~3이닝 수비를 맡아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