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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염경엽 감독 "어떻게든 죽기살기로 올라갈 것" 각오

기사입력 2016.10.13 16:2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넥센은 스캇 맥그레거를, LG는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넥센은 올해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면서 따뜻하고 쾌적한 고척돔에서 훈련을 하며 맞붙을 상대를 기다렸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안 좋을 이유가 없지않냐"며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든 죽기살기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번 시리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염 감독은 "큰 경기일 수록 과감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선수단의 과감한 플레이를 강조했다.

물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다. 넥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도루 154개로 팀 도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무모하게는 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그린라이트는 살아있지만, 뛰지 말아야 할 경우에는 사인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우리의 기본 바탕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우리 불펜이 새로 셋업 됐고, 첫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개개인에 비중을 주기보다 부담을 안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마 상황에 따라 달라질 거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넥센은 서건창-고종욱-김하성-윤석민-김민성-채태인-이택근-박동원-임병욱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를 하면서도 이 타순이 승률이 좋았다. 3번까지 테이블 세터라고 생각하고, 4번부터 7번까지가 해결해주면 경기는 쉽게 풀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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