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이천수 "결혼식 못했다…아내에게 평생 미안"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결혼식을 안 한 사연을 밝혔다.
 
12일 첫방송된 KBS 2TV 파일럿프로그램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에는 이천수가 첫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는 연예인의 집을 방문, 안쓰는 물건을 찾아 시청자와 직거래를 통해 판매해 그 수익을 기부하는 경제 버라이어티다.
 
이날 이천수의 안방에서 웨딩 화보 사진을 본 MC들은 결혼식에 대해 물었다. 이천수는 "사실 결혼식을 하지 않고, 화보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MC들은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에게 결혼식을 못해 섭섭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그는 "너무 많이 이야기했는데, 정말 서운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와이프를 만났을 당시 축구도 못하고 정말 힘들 때였다. 그런데 만나고 나서 갑자기 일이 너무 잘풀렸다. 팀에도 오랜만에 복귀가 됐다"며 "결혼식 핑계대고 훈련을 멈추거나 선수 새활에 지장이 생기는 게 싫었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이해를 해줘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며 사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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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