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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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 '준PO행' 양상문 감독 "류제국 투구 위력적, 한 점 승부 됐다"

기사입력 2016.10.11 22:17 / 기사수정 2016.10.11 22:2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 번 패배는 없었다.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고척으로 향한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1-0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류제국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용의의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다음은 경기 후 양상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을 한다면.
"양현종을 맞이해 공격력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마지막이 안되면서 득점이 나지 않았다. 양현종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이기 때문에 연결하지 않는 투구를 했다. 공격에서 막혀서 이런저런 작전을 시도했는데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류제국의 투구가 양현종 못지 않게 위력이 있었기 때문에 한 점 승부가 됐다."

-포수 정상호 등 대타 선수 교체를 아꼈다. 연장전을 예상했나.
"점수차가 나지 않으면 잘 안 바꾸는 스타일이다. 대타로 나가서 안타를 만들 확률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믿고 갔다."


-류제국이 투구수가 100개를 넘었음에도 오래 끌고간 이유도 정상호와의 호흡 때문이었나.
"정상호와의 호흡도 좋았고, 구위도 떨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게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밀고 가려고 했다. 기존 라인업 선수들도 그래서 오래 끌고 갔다."

-소사가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었는데 등판하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건가.
"지금으로선 확률이 높다. 오늘은 연장전을 대비해 몸은 풀었다."

-대타 김용의 타석이 원래 정성훈 타석이었는데.
"땅볼이 되더라도 히메네스까지 찬스가 이어지기 때문에 어떻게든 칠 거라고 생각했다."


-오지환이 어제와 달리 호수비를 보여줬는데.
"오늘이 본 모습이다. 어제는 예기치 않게 불규칙 바운드가 돼 그런 실수를 했는데, 오늘 모습이 오지환의 본 모습이었다."

-바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하는데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엔트리를 좀 조정해야할 것 같다. 지금 투수가 10명이라 좀 더 늘려야할 것 같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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