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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6] 손예진 "'덕혜옹주', 20대였다면 못했을 것"

기사입력 2016.10.08 13:1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최진실 기자] 손예진이 '덕혜옹주'에 대해 말했다. 

손예진은 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손예진은 올해 작품인 '덕혜옹주'와 '비밀은 없다'에 대해 "두 작품 모두 저에겐 아픈 손가락이다"며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가 촬영 시기가 차이는 많이 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개봉 시기가 비슷해져서 겹쳐졌다. 아주 많이 다른 역할이었고 다른 장르였다. '비밀은 없다'는 많은 분들의 대중적인 사랑보다는 굉장히 마니아적으로 좋아해주셨다. '덕혜옹주'는 많은 분들께서 사랑을 주셨다. 어떤 한 작품을 절대 고를 수는 없다. 너무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은 '덕혜옹주' 속 연기에 대해 "굉장히 배우가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배우라는 직업이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작품 속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쌓여지면서 나이가 들어가며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덕혜옹주'는 아이부터 노년까지 연기했어야 했는데 20대였다면 못했을 것 같다. 30대 중반인데 노년 연기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동안 제가 쌓아왔던 많은 것들을 '덕혜옹주'로 많이 복습시켰다. 그래서 조금 더 공감하려고 한다. 조금 더 나이 또래보다는 많은 장르를 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세계 69개국 총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는 부산 일대 5개 극장(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34개 스크린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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