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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6] 손예진이 전한 #비밀은 없다 #연기 #소통 (종합)

기사입력 2016.10.07 14:4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최진실 기자] 배우 손예진이 부산을 찾았다.

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는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의 GV가 진행됐다. 

이날 GV에는 손예진과 이경미 감독이 참석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많은 관객들은 반겼다. 

손예진은 "부산에서 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며 "'비밀은 없다'로 여러분을 뵙게 돼서 행복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손예진과 이경미 감독을 향한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손예진에게 "예쁘다"고 말하며 선물을 주며 팬심을 드러냈고 손예진은 이에 화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따. 

손예진은 '비밀을 없다'에 대해 "촬영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며 "중학생 딸을 둔 어머니라는 캐릭터가 접근할 때 어렵다 생각하면 어려울 수 있었는데 연홍이란 캐릭터는 전형적인 모성의 느낌과 아주 다른 느낌이 있었다. 연홍스러운 모성은 어떤 것일까 그런 지점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미 감독은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여운이 길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미쓰 홍당무'도 그렇고 '비밀은 없다'도 그렇고 정말 만나기 힘든 불가능한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여기서도 굉장히 험난한 여정 끝에 품어 안을 수 없었던 상대를 품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것에서 연민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런 감정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운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유독 힘들었던 '비밀은 없다'가 가진 남다른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면서도 해소가 되기 보다는 응축되는 것이 많다"며 "그런 면에서 '비밀은 없다'는 껍데기를 벗은 것 같은 탈피의 해방감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항상 영화를 찍고 캐릭터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관객들과 공감과 소통이었다"고 자신의 연기관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손예진은 자리를 마무리하며 "'비밀은 없다'는 특별한 작품인데 더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이 오신 것 같아서 너무 뭉클하다"며 "태풍 피해 없게 집으로 잘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지난 6월 개봉한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69개국에서 초청된 총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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