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이돌을 거쳐 무용수 그리고 발라더로의 변신, 그리고 MC로서의 역량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스테파니가 화보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창작 발레 공연 '한 여름밤의 호두까기 인형'의 주연으로 발탁된 그는 5년 만에 토슈즈를 신고 전문 무용수로서의 모습도 선보일 예정. 꿈꿔왔던 무대에서 발레리나로 컴백할 스테파니는 또 한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스테파니는 특유의 에너지를 뽐내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는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부터 펑키하고 경쾌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근황에 대해 "이번에 가장 큰 도전을 하게 됐어요. 제가 전문 무용수로 발레리나로 컴백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생겼어요. 창작 발레 공연 '한 여름밤의 호두까기'라는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서 발레리나로 무대에 설 것 같아요. 저에게는 너무 영광이고 누가 되지 않도록 연예인이 아닌 전문 무용수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드코어로 연습 중에 있습니다"고 답했다.
발레리나 스테파니의 모습이 기대된다는 말에 그는 "테크닉과 체력적으로도 많이 컨트롤해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꿈이었는데 이번에야말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열심히 독하게 해보려고요"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워낙 뛰어난 춤실력 때문에 노래 실력이 묻히는 점에서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는 "노래는 또 기회가 있지만 춤은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져요. '천무'라는 수식어가 없었다면 '힛 더 스테이지'같은 무대도 못 나갔을 거예요. 그래서 묻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듀엣가요제',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뽑은 스테파니는 "라디오 DJ 일과 병행하면서 준비해서 새벽에도 편곡실에서 팀들과 작업하고 그랬거든요. 너무너무 힘들고 목소리가 안 나왔어도 그때만큼 기억에 남는 때가 없는 것 같아요"라며 "무대에서 3-4분 보여드리려고 준비해서 내려오면 그 희열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Mnet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한 그는 기억에 남는 무대로 장현승과 함게 한 무대를 꼽았는데, "그 무대는 오랜만에 진짜 새롭게 단장된 천무 스테파니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제 자신이 새롭게 느껴진 무대였어요"라고 설명했다.
눈여겨보는 후배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라디오 DJ 하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을 봤거든요. 세븐틴, 여자친구 친구들은 제가 굉장히 예뻐하고 데뷔 초창기 때부터 눈여겨봤었어요. 다들 잘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게스트였을 때는 몰랐었는데 MC가 되고 나니까 잘 될 친구들이 보이더라고요"라고 답했다.
혹시 연예인과 교제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요. 한 번도 없어요. 썸을 굉장히 많이 탔는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라며 웃음 섞인 답을 전하기도 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은 "자주 얘기했는데 근석이랑은 13년 지기죠. 집안끼리도 친하고요. 고등학교 때 만나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니까요"라고 전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5년이라는 벽을 깨고 있는 중이에요. 그다음은 음악이죠.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가사를 써보고 싶고 편곡이나 안무 연출은 계속 열심히 할 거고요. 그리고 연기가 남았네요. 제가 별명이 '다중이'인데 진짜 많은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제가 이제 서른이 됐는데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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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