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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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캐스팅 비하인드

기사입력 2016.10.06 08:31 / 기사수정 2016.10.06 08: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리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감독 스콧 데릭슨)에서 모든 것을 초월한 최강의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닥터 스트레인지' 속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열연 스토리와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열정으로 만든 캐릭터 싱크로율

닥터 스트레인지는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이면서, 강력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자동차 사고로 손을 다치기 전까지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천재라 불렸고, 손을 다친 후에도 수련을 통해 모든 것을 초월하는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이런 캐릭터들이 가진 독특한 성격의 연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데,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BBC 드라마 '셜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괴짜 탐정 셜록 역시 타인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뛰어난 두뇌로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의 우월함을 수시로 확인하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개인적으로 유순하게 만들어진 캐릭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특별한 캐릭터라고 느꼈다.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만해서 호감이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며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외형적으로도 최대한 사실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강도 높은 지구력 향상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몸을 만들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 영화 때문에 운동을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겪게 될 모든 액션의 활력이 겉으로 드러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 임한 특별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에서 강력한 히어로가 되기까지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였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손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또한 수련을 통해 회복하고 히어로가 되는 과정에서 심신의 시련을 겪고,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닌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서도 자신의 임무와 역할에 고민하는 굴곡진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런 다채로운 사연을 지닌 닥터 스트레인지를 단순한 히어로가 아닌,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해석과 이해를 담아 표현해냈다.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직접 일군 사회적 위치가 있는 진짜 인간이다. 그런 그가 슈퍼 히어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운명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사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심신의 온갖 시련을 겪는데 그 과정은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고 전해 역대 히어로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닥터 스트레인지'에 기대를 더한다.



▲ 베네딕트 컴버배치 캐스팅 위해 일정 변경…비하인드 스토리

'닥터 스트레인지'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녔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확장시키는 캐릭터인 만큼 매우 뛰어난 배우가 필요한 역할이었다.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 역할을 수락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는 우리가 수년간 개발해온 닥터 스트레인지 캐릭터의 원형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한다.

또 "첫 미팅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었다. 그가 합류한 것은 마블에서 일하면서 느낀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에 합류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당시 그가 연극 '햄릿'과 TV 드라마 '셜록'으로 촬영 스케줄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의 촬영 일정을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스케줄에 맞춰 변경하는 제작진의 용단으로, 그가 무사히 '닥터 스트레인지'에 합류할 수 있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0월 25일 전 세계 최초 전야 상영, 10월 26일 정식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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