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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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차, 4위 싸움 끝까지 간다

기사입력 2016.10.05 09:59 / 기사수정 2016.10.05 10:0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한 경기 차, 마지막까지 경쟁 예고.

2016시즌 KBO리그 순위 경쟁이 마무리되는 시점,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끝을 알 수 없는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두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KIA에 한 경기를 앞서있는 LG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LG가 주춤하고 있고, 연승을 잇고 있는 KIA의 흐름은 변수다.

상대전적(8승 1무 7패 우위)과 무승부가 하나 더 많은 LG는 경우의 수를 따져봤을 때 유리할 수밖에 없다. 만약 LG가 남은 경기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된다면 KIA는 역전 4위를 달성할 수 없다.

그러나 LG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다면 KIA에도 기회가 돌아간다. LG가 잔여시즌 5할로 마치면, KIA에게 필요한 승수는 3승(무패)다. 전승으로 시즌을 마치면 KIA는 LG에 3리4모 차로 앞설 수 있다. KIA가 2승(1무)를 기록하면 동률이 되지만, 상대전적에서 KIA가 뒤지기 때문에 5위에 머물게 된다.

만약 LG가 2전 2패를 기록한다면, KIA는 2승(1패)으로 역전할 수 있다. 2패를 안은 LG는 승률 4할9푼2리9모가 되고, 2승(1패)을 기록한 KIA의 승률은 4할9푼6리5모다. 3리6모 차, 기적적인 KIA의 뒤집기가 나오는 것이다.

KIA는 잔여시즌 삼성과 두 경기, 한화와 한 경기를 펼쳐야 된다. 올 시즌 KIA는 삼성과 상대전적 7승 7패로 팽팽하다. 삼성과의 두 경기가 KIA의 4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위 경쟁에 앞서 KIA는 가을야구 매직넘버 '1'을 줄여야 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편 LG는 롯데와 두산과 각각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LG는 롯데와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 8패로 밀린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LG에 있어 부담은 될 수 있다. LG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헨리 소사와 류제국 순이다. 오른손 에이스들이 LG의 4위 싸움에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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