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그물'(감독 김기덕)의 두 얼굴 포스터가 공개됐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남과 북이라는 그물에 걸린 북한어부 철우(류승범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시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두 얼굴 포스터에는 그물에 걸린 남자를 조여오는 긴장감 넘치는 영화 속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왔다.
먼저 철우를 조사하고 있는 남한 조사관(김영민)과의 모습에서 "나를 북으로 돌려보내주시라요"라는 카피는 간첩으로 오해 받고 있는 철우에 대한 안타까움과 무언가를 알아내려는 남한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어 다른 포스터는 북한 조사관(손민석)과 철우를 담아낸 컷으로 "내래 남에서 아무것도 보지 않았습네다"는 말을 하고 있어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상황이 벌어졌음을 예고하고 있다.
'그물'은 오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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