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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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택연, 미카엘·모토카와 선택…"심장 뛰게 맛있는 요리" (종합)

기사입력 2016.10.03 22:48 / 기사수정 2016.10.03 22:4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불가리아 출신의 미카엘과 일본의 모토카와 셰프가 샘킴과 최현석을 꺾고 택연의 선택을 받았다.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2PM 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택연의 냉장고로 셰프 샘킴, 최현석, 미카엘, 모토카와 아쓰시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스페셜 셰프로 출연한 모토카와 아쓰시는 가족이 모두 2PM의 '슈퍼 빅 팬'이라며 아내가 직접 작성한 편지를 옥택연에게 전했다. 옥택연은 신인 시절 촬영한 '와일드 바니'때부터 자신의 팬이라는 모토카와 아쓰시의 아내를 위해 편지를 직접 읽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옥택연의 냉장고에서는 의문의 러브레터가 포착됐다. 이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직전 옥택연의 냉장고를 급하게 정리하던 엄마가 남긴 편지로, 매번 엄마에게 손편지를 남기는 아들 택연에게 처음으로 남긴 손편지였다. 이에 택연은 "사랑해주시고, 길러주셔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집에 가서 봬요. 사랑해요"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는 옥택연은 입대 전 가족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군 생활 2년 간 기억에 남을 만한 요리를 주문했다. 전경 출신 샘킴과 불가리아 취사병 출신 미카엘이 대결을 펼쳤다. 옥택연은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쉬운 요리면서, 군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요리였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한편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는 옥택연은 공익 판정을 받은 후 두 번의 수술을 받고 현역 판정을 받았다. 두렵지 않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옥택연은 "두렵다. 입대 날이 얼마 안 남으니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잘 한 선택인 것 같다.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15분 간의 요리 대결 후 샘킴은 고추장 불고기를 품은 통오징어 구이와 곰탕 소스를 곁들여 먹는 '단결! 곰탕이지 말입니다'를 만들었다. 한입 베어물고 숨길 수 없는 미소를 지은 옥택연은 "예상했던 맛이랑 다르다. 레몬 향 뒤에 매콤한 고추장 향이 퍼지면서 2단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카엘은 고기와 채소, 치즈를 듬뿍 담은 그라탕 'I'll be back'을 준비했다. 옥택연은 "제 취향에 잘 맞다. 맥주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평했다. 옥택연의 선택은 어머니가 따라하기 쉬운 미카엘 셰프의 음식이었다. 미카엘은 남도 음식, 김치 음식에 이어 군대 음식에서까지 한국 셰프를 이겨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대결은 '하트비트 할 수 있는 요리'를 주제로 한 모토카와 아쓰시와 최현석의 한일전이었다. '쿡가대표' 당시 최현석 셰프에게 패한 전적이 있는 모토카와 셰프는 첫 등장부터 최현석과의 대결을 원했고 이에 성사된 설욕전이었다. 택연은 다이어트 식단에 지친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할 자극적인 음식을 주문했다.

최현석은 원래 조리방법으로는 만드는 데 4~50분이 걸리는 카넬로니를 15분 만에 완성했다. '짐승롤'이라는 이름의 카넬로니를 맛본 옥택연은 "심장을 뛰게 하는 요리다"며 '하트비트' 안무로 그 맛을 표현했다. 모토카와 아쓰시는 갓김치페스토가 어우러진 '스파라시멘'을 준비했다. 음식을 먹으며 오묘한 미소를 지은 옥택연은 "포도의 상큼함과 명란젓의 짠맛과 면의 식감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택연의 선택은 '스바라시멘'이었다. 택연은 "한 번 먹으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두 번 먹으면 또 새로운 맛이 난다. 먹으면 먹을 수록 심장이 뛰는 느낌이었다"며 모토카와 셰프의 '스바라시멘'을 꼽은 이유를 밝혔다. 모토카와 셰프는 "제 아내가 빅뱅의 팬이 아니고, 2PM의 팬이라 다행이다"며 감격의 눈물을 훔쳤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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