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신재영의 호투로 2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가을야구의 꿈이 사라졌다.
넥센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3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던 넥센은 2연승과 함께 시즌 76승(1무 63패)째를 거뒀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KIA 타이거즈와 3.5경기 차를 두며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 1를 유지하고 있던 한화는 이날 패배로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넥센은 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채태인(1루수)-윤석민(지명타자)-김민성(3루수)-이택근(우익수)-박동원(2루수)-김웅빈(2루수)-임병욱(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정근우(2루수)-하주석(유격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우익수)-이양기(좌익수)-양성우(중견수)-신성현(1루수)-차일목(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2회초 첫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김민성의 2루타 뒤 이택근의 진루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이성열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병살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4회초 넥센의 추가점이 이어졌다. 2사 후 김웅빈과 임병욱의 연속 안타 뒤 고종욱과 김하성의 적시타가 이어져 넥센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은 곧바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4번타자 김태균은 넥센 선발 투수 신재영의 슬라이더(124km/h)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김태균의 시즌 21호 홈런.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9회초가 돼서야 넥센이 추가점을 냈다. 윤석민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대니돈은 장민재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대니돈의 시즌 16호 홈런.
이날 넥센은 신재영이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뒤 오주원(1⅔이닝)-김상수(1이닝)-김세현(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한화 송은범(3⅔이닝)이 3실점을 한 가운데, 장민재(5⅓이닝)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결국 넥센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신재영은 역대 21번째, 국내선수 13번째, 사이드암 2번째로 시즌 15승 째를 챙긴 신인이 됐다. 김세현은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한화 송은범은 시즌 11패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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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