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동물농장'에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포착됐다.
2일 방송한 '동물농장'에는 경기도의 한 가정집에 사는 저어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저어새는 '동물농장' 제작진을 보고 경계심 없이 다가와 자신의 호기심을 맘껏 발현하는 모습이었다.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30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새다. '둥지'라고 이름을 부르자 달려오기도 하고 자신을 구해준 이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류협회에 소속된 구조자 장현해는 "장마철에 떠내려왔다고 신고가 와서 가보니 탈진한 상태더라"며 저어새를 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장현해는 저어새를 위해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갈아 먹이는 등 지극정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부리가 지금 워낙 많이 커서 자꾸 잡으려 한다. 터전을 좀 더 넓은데로 가서 나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며 자연으로 돌려보낼 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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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