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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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20주년' 벵거, 맨유 감독 될 뻔했다 (英 언론)

기사입력 2016.10.02 10:04 / 기사수정 2016.10.02 10:04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아스널에서 감독으로 20주년을 맞이한 아르센 벵거(66)가 알렉스 퍼거슨(74)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뻔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일(한국시간) "맨유가 퍼거슨을 대체할 감독으로 벵거를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퍼거슨은 2002년 은퇴를 결심했고 맨유가 그 후계자로 고려했던 감독이 벵거였다. 벵거가 구애를 거절하자 맨유는 퍼거슨의 마음을 돌려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벵거는 지난 1996년 10월1일부터 아스널과 함께했다. 이후 세 차례의 리그 우승과 여섯 번의 FA컵 우승을 아스널에 안겼다. 2005~2006시즌에는 런던 소재 팀들 중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오르는 성과도 이뤄냈다. 그러나 최근에는 12년 동안 리그 우승 실패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성적도 6년째 16강에서 멈추며 여론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 7월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벵거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경질되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대표팀 사령탑 러브콜을 받고 있다. 벵거는 지난달 29일 '데일리메일' 등 다수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내 우선순위는 항상 아스널이다. 시즌 종료 시까지는 여기 머물 것이다"라며 우선은 아스널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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