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바야흐로,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의 시대가 열렸노라.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극중 박보검과 김유정은 각각 이영과 홍라온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실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은 방송 전부터 '대세' 박보검과 김유정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24세의 박보검과 18세의 김유정은 평균나이가 고작 21세. '풋풋'한 매력이 장점이긴 하지만, 아직 극을 이끌고 가기엔 그저 어리게만 보이던 두 배우가 주연 타이틀을 달았을 때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여느 중견배우에 비견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마음을 울리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어느새 시청자를 극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보검은 김유정을 향한 달달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왕세자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매력 속으로 풍덩 빠뜨렸다. 또 김유정은 한층 더 성숙해진 미모와 연기력으로 어느덧 '아역'이라는 타이틀이 절로 생각나지 않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 역시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적지 않은 몫을 해냈다. 이처럼 박보검과 김유정의 케미와 열연은 '구르미'의 시청률이 마의 20%를 돌파하게 만드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 같은 박보검과 김유정의 활약에 두 사람은 '보유(보검+유정)커플' '영온(이영+라온)커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월요병을 없애고, 수많은 시청자에게 위안을 주는 '구르미'. 이는 단언코 박보검과 김유정의 인생작이라 말할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구르미'①] 바야흐로, '박보검♥김유정' 시대를 허하노라
['구르미'②] "내 시청자다"…'구르미', 월요병을 불허하다
['구르미'③] 연기 구멍이 없다…꽉 채운 心스틸러 조연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