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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작가 '증인',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기사입력 2016.09.30 13:5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의 대상작이 발표됐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제1회 1417편, 제2회 773편, 제3회 621편, 제4회 851편이 접수된 데 이어 올해 제 5회에 96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해에 이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하는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대표 명사들의 공정한 심사 끝에 선정된 대상작을 비롯 2편의 입상 작품과 1편의 부산창조상을 선정했다.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작에는 문지원 작가의 '증인'이 선정됐다. 사람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오미란의 변호를 맡은 국선 변호사 순호의 재판에 사건을 목격한 자폐아 지우가 증인으로 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증인'은 소재의 참신함과 시의성 높은 소재, 그리고 높은 완성도면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각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되는 입상작으로는 젊은 왕 성종이 승하한 이후 염을 하던 중에 왕의 몸에 새겨진 자청(문신)이 발견되자 도승지가 이에 대한 비밀을 캐내려 하게 되고 왕의 금기된 사랑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되는 역사극 '연비'(조진연 작가), 과거 특수부 검사로서 잘 나가던 변호사 최호준이 검사 시절 자신이 묵살한 비리 사건과 관련된 살인 사건의 변호를 의뢰 받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왈츠 포 수지'(홍용호 작가)가 선정됐다. 

'연비'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발생을 시작으로 작품 끝까지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나갔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왈츠 포 수지'는 사회적 비판이 담긴 메시지를 훌륭하게 녹여내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신설된 부산창조상 수상작으로는 이혼한 후 반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살아가는 덕중과 단란 주점, 카바레, 노래방 도우미로 전전하다 고시원 신세로 전락한 정숙을 둘러싼 이야기 '카페의 연인'(김진환 작가)이 영광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카페의 연인'은 여운이 남는 스토리와 진정성이 담긴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총 4편의 수상작은 향후 시나리오 공모전의 주최 측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영화화에 힘쓰게 된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시상식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8일 오후 4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 현장에는 수상 작가들과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 자문 위원 김동호 부산 국제위원회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조홍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이번 공모대전의 심사위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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