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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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FNC의 SF9 VS 큐브의 펜타곤

기사입력 2016.09.27 13:44 / 기사수정 2016.09.27 15:5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박효신 샤이니 방탄소년단 등 내로라하는 대형 가수들의 컴백만으로도 축제 분위기인 10월 가요계지만, 신인 그룹들의 데뷔 소식이 잇따르면서 그들의 파릇파릇한 기세를 엿보는 것도 이달의 또다른 재미가 될 예정이다. 바로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SF9과 큐브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펜타곤의 맞대결이 그것. 

먼저 10월 데뷔를 알린 팀은 SF9(에스에프나인)이다. 내달 5일 데뷔 싱글 '필링 센세이션'을 발표하는 에스에프나인은 타이틀곡 '팡파레'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타이틀곡 '팡파레'는 트랩 힙합과 일렉트로닉 요소가 섞인 타이트하면서도 화려한 곡으로, 트렌드와 세련미를 두루 갖춘 'FNC표 댄스곡'의 집약체다. 

에스에프나인은 FNC가 처음으로 내놓는 댄스 기조의 보이그룹이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보이밴드만을 내놓던 FNC엔터테인먼트는 유일한 여자 댄스그룹 AOA의 성공에 힘입어 남자 댄스그룹의 론칭에 도전했다. 하지만 밴드에서 보여줬던 강렬하고 세련된 음악색은 댄스그룹인 에스에프나인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FNC의 첫 아이돌 그룹은 과연 어떤 포지션을 취하게 될까. 기본적으로는 강렬한 비트와 하드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정통 아이돌'의 노선을 취하되, 트렌디하고 영한 힙합 그룹의 매력을 더했다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 일명 '칼군무'로 대표되는 고난이도의 퍼포먼스 역시 이들의 강점이 될 예정이다. 

이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비장의 무기 펜타곤도 10월 출격을 알린다. Mnet '펜타곤 메이커'로 데뷔를 확정지은 이들은 수 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이들은 큐브 댄스그룹 특유의 음악색에 한층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해진 노래로 대중을 찾는다. 

홍승성 회장은 펜타곤을 일컬어 "100억 원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그룹"이라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그만큼 실력 면에 있어서 자신 있다는 뜻일 터. 실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진호,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홍석 등이 펜타곤이 일찌감치 합류해 팀의 중심을 다졌다. 너른 인지도를 바탕으로 데뷔하는만큼 이들의 첫 성적 역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SM, YG, JYP의 뒤를 이은 양대산맥 두 회사가 같은 달 보이그룹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10월 가요대전 속에서 또 다른 태풍이 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맞대결이 윈윈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흥미로운 구도를 볼 시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FNC, 큐브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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